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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맞죠?
작성자 희망재단 작성일 2018-08-16 09:46:39 조회 129
불경기 맞죠?

 
기업체 컨설팅을 하면서 자주 받는 질문이다. “지금 경기가 어떻습니까? 불경기 맞지요“ 라는 질문에 컨설턴트로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할지 항상 고민이다. 그래서 보통은 ”요즘 경제 환경이 예전과는 달리 일정하게 호황기 불황기가 반복되는 주기적인 변동성을 갖지 않고 업종과 기업에 따라 전혀 다른 환경에서 사업을 해야 하니까 각 업종마다 기업마다 다릅니다“ 라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이분은 불황인지 호황인지 알고 싶어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일까? 질문을 하는 그분의 표정에서 필자가 받는 느낌은 불황이란 소리가 나오길 바라는 것처럼 느껴진다. 가끔 ”불황기죠, 요즘은 호황인 업종이 어디 있나요? 상시적인 불황기라고 봐야죠“ 라고 대답하면 그 질문을 한 경영자의 표정은 안도하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그렇죠? 다들 어렵다고 그러죠?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네요“ 라는 말로 스스로 위안을 얻는 모습을 보게 된다.


경영자는 고독하다. 매순간 흐트러짐 없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을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아무리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어도 자신을 대신해 결정을 해주고 책임져 줄 사람은 없다. 그런 고독이 가끔은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을 때도 있다. 특히, 매출이 감소하고 위기의 상황에서는 더욱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음의 위안을 얻거나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한 핑계를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 사업이 어려운 이유가 불황 때문이지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거나 사업성이 부족해서, 경쟁력이 없어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다면 그것은 도피이고 회피하려는 태도에 불과하다. 경영자가 가장 먼저 직시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며 내부의 요인이지 외부의 요인이나 남이 아니다. 내가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 내가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얻기 어렵다.
 
즉, 변화와 혁신을 생각하지 않게 된다. 현재의 틀에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개선할 생각만 하게 된다. 이래서는 답이 없다.

요즘 시대의 경영자는 과거와 달리 완전히 새로운 경쟁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 정보통신산업 분야에서는 빠르게는 3개월, 6개월 만에 그 틀이 바뀌기도 한다. 다른 분야도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변화와 혁신의 요구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변화 즉, 혁신이 필요하다.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혁신 보다 자신의 내면적인 혁신이 더 중요하다. 기존의 틀에서 무엇인가를 개선하려는 노력 보다는 지금까지 자신이 생각해 왔던 것을 송두리째 뒤집어 다시 생각해 보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자사분석을 통해 자신의 사업에 대한 정의부터 다시 해야 한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내 사업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우리가 경쟁자 보다 더 나은 무엇을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불경기라서 사업이 잘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원래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경기가 어려우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단기적인 어려움을 겪거나 매출이 줄어들 수 는 있다. 하지만 오히려 불경기에 더 잘 되는 기업도 있고 불경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도 있다.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게 불경기는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된다. 경쟁력 없는 경쟁자 한 두 개가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경기 회복기에 더 많은 매출과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때로는 줄어든 자신의 수익을 경쟁자를 퇴출시키기 위한 마케팅 비용으로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한다. 불경기가 왔다고 느끼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경기가 좋든 안 좋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항상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3분기에 10조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에게 물어보자.
 
“연간 매출액이 230조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40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이 나는 초일류 기업이 뭘 그렇게 위기의식을 갖고 죽어라고 열심히 하는 겁니까?” 그러면 삼성전자는 뭐라고 하겠는가? 매출 더 많이 올리기 위해서, 순이익 더 많이 올리기 위해서라고 답할까? 아마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살아남기 위해서” 라고.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 본 정보는 「㈜다인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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